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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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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05 11:13:28
제목 영등포에도 봄날이 올 수 있는가! 이제는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영등포에도 봄날이 올 수 있는가! 이제는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7월 2일 전국적으로 민선7기 지방자치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였습니다.

각 자치단체마다 저마다 특색 있는 출범식을 준비하였지만 태풍7호 “쁘라삐룬”이 북상하여 대부분의 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그간 유권자인 주민의견은 무시하고 전시적이고 권위적인 행사에만 젖어있던 자치단체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인 듯 싶습니다.

 

우리 영등포구도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 행사를 취소하고 구청 현관에서 직원들과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민선7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채현일 신임 구청장은 재난안전대책 점검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개시하였으며 간부 상견례를 마치고 업무 중간 중간에 짬을 내어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전부서를 순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행보로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습니다.

우리는 지난날 신임 구청장이 첫 출근하는 날 직원들을 동원하여 구청 정문에서 본관 입구까지 도열시켜 놓고 구청장을 맞이하게 하던 당시 집행부의 행태를 기억합니다.

 

신임 구청장은 부서 순회 중 구창장실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누구든지 자유롭게 방문하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한 가족이면서도 함부로 갈 수 없었던 구청장실, 이제는 열리려나 봅니다. 불통과 호통 속에서 지낸 암울한 시대를 뒤로하고 열린 구청장실, 진정한 소통의 시대가 올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잠시 미뤄졌던 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승진! 모든 직장인의 꿈과 희망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승진은 선의의 경쟁과 합리적이고 투명한 평가에 기인했을 때 모두가 승복하고 축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줄을 서야 내 얼굴을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을까 하는 음성적인 소리가 저변에 흐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대한민국 전체가 온전한 곳이 없을 정도로 적폐청산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모든 것은 남의 일인 양 수면 아래서 복지부동하고 있는 곳이 바로 지방자치단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바뀔 차례입니다.

우리 스스로 새롭게 깨어나야 합니다.

조직의 도구가 아닌 인격체로서 대우받기 위해서는 개인의 안녕과 영달만을 위해 위정자들과 권력 측근자들에 기대어 조직의 질서를 흐리는 세력들과 당당하게 맞서고 개인의 실적만을 부풀리기 위한 불합리한 정책, 무리한 지시를 비판할 줄 알아야 합니다.

 

깨어있는 지도자는 깨어있는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신임 구청장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영등포구와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 직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상견례조차 하지 못하였지만 먼저 금번 인사와 관련 구청장님께 바랍니다.

1. 조직의 질서를 흐리는 인사청탁 단호히 거부하시고 그들의 명단을 공개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2. 철저한 인사검증으로 자질없는 관리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요청합니다.

자질없는 관리자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민선7기!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영등포구가 개인의 치적 쌓기 평가대회 1위가 아닌

근무하고 싶은 직장,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 1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큰 욕심은 아닐 듯 싶습니다.

 

민선7기 첫 번째 인사! 영등포구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면서...

 

2018. 7. 5.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영등포구지부 지부장 정웅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