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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은하수 | 등록일 | 2020-0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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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광복회장에 발끈한 통합당, 그들이 보여준 민낯 | ||||||
광복회장에 발끈한 통합당, 그들이 보여준 민낯'친일청산'에 '국론분열'로 응수하는데... 반박 근거 못 찾고 헤매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논쟁이 계속 이어졌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습니다."
이승만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민국정부에서 똑같이 초대 대통령이 됐지만, 두 차례 다 나라에 죄를 짓고 쫓겨났다. 대한민국정부 대통령 때는 재판도 받지 않고 하와이로 도주했다.
민주주의를 배반한 대통령들 중에서 최소한의 처벌도 받지 않은 사람은 이승만을 포함해 두 명이다. 그나마 이승만은 몰래 도주하는 뻔뻔함까지 보였다. '유죄'에 더해 '무책임'까지 저질렀던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광복회장이 이승만을 '이승만 대통령'으로 부르지 않았다고 분개하고 있지만, 나라에 죄를 지은 사람의 이름 뒤에 대통령 직함을 붙여주는 것이 오히려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다.
"일본의 정치인을 만나 '독일처럼 진심으로 과거청산을 하라', '전범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치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현충원에는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전범, 그 전범의 졸개들이 묻혀 있더라, 당신들은 왜 그곳을 참배하느냐?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당신들이나 제대로 하라.'"
잘못된 현실을 비판하는 광복회장의 발언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맹렬히 비판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알맹이 없는 비판에 불과하다. 통합당이 논리적인 대응 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친일파를 반대하는 발언'을 '특정인을 반대하는 정치활동'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친일청산에 대한 통합당의 시각을 그대로 노출한다. 친일청산을 민족적 관점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통합당 대변인은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의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펼쳤다"면서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한 뒤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승만이 대한민국정부 대통령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대통령직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해서 탄핵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주장이 국민화합에 부합하는지를 문제 삼았을 뿐이다.
"그 반민특위, 어쨌든 활동" 억지주장까지
그 같은 정파적 관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최형두 통합당 의원에게서도 나타났다. 그는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두고 "굉장히 걱정스럽고 분열적이고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친일청산을 '분열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논박할 근거가 없으니 "국론분열" 타령만
미래통합당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것을 입증할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친일청산을 국론분열로 몰아붙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겠다고 해놓고도 친일청산을 정파적 관점에서 대하고 있다. 새로운 정강정책 초안이 과연 진심을 담은 것인지 생각게 하는 일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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